화창한 날씨·만개한 벚꽃…투표율 떨어질까? 역대 총선 보니

입력 2024-04-09 14:41   수정 2024-04-09 14:42



4·10 총선일은 따뜻한 봄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. 중부지방에는 벚꽃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. 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가 최종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쏠린다.

9일 기상청은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10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상 2∼10도, 낮 최고기온을 14∼21도로 예보했다.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화창한 가운데, 미세먼지 수준도 '좋음'과 '보통'을 오갈 전망이다.

선거일 날씨가 좋으면 비교적 진보적 성향이 강한 20~3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통념이 있지만,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사실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. 이번 총선 사전 투표율은 31.3%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.

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총선 당일 3번은 비가 왔고 나머지 3번은 맑았다. 선거 당일 비가 내렸던 18대·19대·20대 총선은 평균 투표율이 52.8%를 기록했다. 맑은 날씨 속 치러진 16대·17대·21대 총선 투표율은 평균 61.3%였다. 맑은 날 투표율이 10%포인트 가량 높았던 셈이다.

가장 높은 투표율(66.2%)을 기록한 21대 총선 당일엔 날씨가 맑았다.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건 장대비가 쏟아졌던 18대 총선으로 46.1%에 불과했다. 맑은 날씨보다 궂은 날씨가 투표율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.

기상정보기업 케이웨더 관계자는 “사전투표율이 30%를 넘긴만큼 날씨가 화창하다고 최종 투표율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”이라고 분석했다.

조철오 기자 cheol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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